유한양행은 미국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에 대한 상업화 기술료로 6000만달러(약 804억원)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료는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레반트)의 병용요법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고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데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다.레이저티닙은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치료는 EGFR 돌연변이와 전이(MET) 증폭과 같은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유한양행은 2015년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자체 임상을 거쳐, 얀센 바이오테크에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국내 제외)를 12억5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수출했다.유한양행은 이번 마일스톤 수령액인 6000만달러가 회...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낸 음식은 호두과자다. 그런데 이 호두과자 가격이 휴게소마다 두 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호두과자는 올해 설 연휴(2월 9~12일)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8억4000만원어치가 팔렸다. 아메리카노(16억3000만원), 우동(15억6000만원), 완제품 커피음료(13억6000만원), 라면(12억8000만원)에 앞선 매출 1위다.국회 교통위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호두과자 가격은 1g당 약 13.8∼29.4원으로 나타났다. 휴게소마다 호두과자 가격이 최대 2.12배 차이나는 셈이다.염 의원은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호두과자 재료가 대부분 수입산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호두과자 중에서도 과도하게 가격 차이가 ...
구급대가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데 1시간을 넘긴 사례가 1년 전보다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공의 집단이탈 이후 응급의료체계가 정상 가동되지 못하면서 지난 3~8월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걸린 시간이 60분을 넘은 경우는 전국에서 1만3940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426건보다 22% 증가한 것이다.대전(164건→467건, 2.8배), 서울(636건→1166건, 1.8배), 부산(251건→400건, 1.7배) 등 대도시에서 이송 지연 사례가 두드러졌다. 환자 발생 현장과 병원 간 이송 거리가 30㎞를 초과한 사례도 대전은 지난해(170명)의 2.6배인 449명, 서울은 지난해(161명)의 2.2배인 362명, 대구는 지난해(451명)의 1.75배인 788명으로 증가했다.채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