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의료계와 물밑 협상을 이어가는 등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의료대란이 길어지며 대통령 지지율은 물론 여당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한 대표와 지도부 인사들은 정부와 야당의 유연한 입장 변화를 촉구했지만 이번 주 내 협의체 출범은 쉽지 않아 보인다.한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석 연휴 동안 여러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듣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오늘도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시간이 주는 절대적 마법 같은 것이 있으니 많은 어려운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그런데 지금 의료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그대로 둔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고,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가 만난 의료계 인사들도 하나같이 국민의 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의 무선 호출기가 동시다발 폭발한 이후 기술적으로 어떻게 이런 사태가 일어날 수 있었는지를 두고 여러 설명이 제기되고 있다. 폭발 배후가 이스라엘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까진 무리 없이 의견이 모이지만 문제는 호출기 폭발을 어떻게 기획·조작했느냐는 것이다. 호출기에 폭발물을 넣기 위해 제작이나 유통 단계에서부터 개입했으리란 추측에 힘이 실린다.18일 뉴욕타임스(NYT)·CNN 등을 종합하면 전날 오후 3시30분쯤 레바논 전역에서 호출기 알림이 울리기 시작했다. 헤즈볼라 지도부가 발송한 것처럼 보이는 메시지가 도착했고 확인을 하려던 찰나 손이나 주머니, 가방 안에 있던 호출기가 폭발했다. 폭발은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폭발한 호출기는 수천대에 달한다. 이로 인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2750여명이 다쳤으며 이중 200여명은 중태다.어떻게 호출기 수천대가 동시에 폭발할 수 있었는지에 관한 추정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일 가능성이 높은 어떤 외부 세력이 호출기를 ...
북한이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는 신형 차량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대형 방사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남측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00mm 방사포차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군대의 작전운용상 요구에 따라 성능을 향상시킨 새형의 600mm 방사포차를 개발 생산했다”라며 “포차의 주행 계통을 더욱 발전시키고 화력복무 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포차의 전투적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을 진행했다”고 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포차가 기존이 비해볼 때 기동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사포탄들은 동해성의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통신은 주장했다.통신은 이번 600mm 방사포 차량의 시험사격이 진행된 시기는 밝히지 않지만, 전날 실시된 것으로 추정...